공룡맘은 1시에 지압받으러 가기로해서 엄마 점심을 차려드리려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유산슬덮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후다닥 만들어 김치와 드렸는데 "얘, 중국집보다 맛있다" 하시네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어느 고기든 괜찮습니다. 고기가 없으면 해물(오징어, 새우...)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건건이가 좀 있어야 맛있을 것 같아서요.
불고기감 100g을 채쳐 간장 1T,설탕 1t, 후추 넣고 조물거려
팬에 볶는데 전 고기육즙이 나오지않게 녹말 1T 넣고 조물,
볶을 때 기름을 넣을거라 먼저 기름 1T를 넣고 조물거려
팬에 볶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윤기나게 볶아진 거 보이시나요?
좀 번거롭긴하지만 육즙이 빠져나오지않아 훨씬 부드럽고 촉촉하답니다.
중국음식에서 이처럼 녹말을 먼저 조물거려 너무 높지않은 온도에서 튀기듯
볶는 요리들이 많이 있지요. 이를 영어론 Oil Boiling라하고 한문으론
기름을 통했다고 유통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은 한 번 보셔야 아~하 하겠지만 기름이 너무 적으면 실패할 수도 있어
간단히 그냥 볶아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고기 볶아 덜어낸 팬에 육수 2C, 녹말 2T, 참기름 1T, 간장 1t, 굴소스 1t를 넣고
저으면서 끓이노라면 어느 시점에 왼쪽사진처럼 뿌옇던 게 말갛게 익는
답니다. 이 뜨거운 소스에 팽이버섯 1봉, 표고버섯 5개, 피망 1개,
대파 1개(팽이버섯 1봉을 기준으로 같은 양, 팽이버섯 처럼 뜨거운 소스에서
금방 익게 같은 크기로 가늘게 채쳐)를 넣으면 처음엔 빡빡한 것 같지만
야채에서 수분이나와 촉촉해진답니다. 모자른 간은 소금으로 하세요.
야채는 어느 것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대파를 조금 줄인만큼의 양파,
피망을 조금 줄인만큼의 당근....
이렇게 야채의 양을 맞춰야하는 이유는 소스의 양과 간을 맞춰뒀기 때문에
있는대로, 마음껏 넣으면 너무 빡빡해 밥을 비빌 수가 없겠지요.
고기 육수가 없어도 (물론 더 맛있겠지만) 다시마육수, 시판용 XX원 소고기육수,
고체스프 등을 사용하셔도 맛있답니다.
단지 유산슬덮답 한 가지인데도 속이 든든해
거한 요리를 먹은 듯 하답니다.
자~~, 내일 점심은 유산슬덮밥으로 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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