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음식 ② 쑥 칼국수 |
친숙한 봄채소인 쑥은 예로부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아 다양한 질병을 치료해 온 약재였다.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쑥이라는 얘기도 있고, 웅녀가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단군신화는 짐승이 사람으로 변할 정도로 쑥의 약효가 뛰어나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실제로 쑥은 비타민 A, B1, B2, C 등과 철분,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 개선에 좋다. 또 항암 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많아, 꾸준히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쑥뜸을 하면 백혈구의 수가 2~3배 늘어 면역 물질이 생긴다. 특히 피부 건조와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성 증상을 예방, 치료하는 등 환절기 식품 중 으뜸으로 꼽힌다.
‘쑥향’가득한 국수 한그릇 봄이 내 입으로 ‘후루룩’
● 재 료 밀가루 2컵, 쑥 50g, 애호박 1/2개, 다시마(20cm) 1장, 표고버섯 4장, 무 200g, 마른 참죽 줄기 50g(재료가 없으면 빼도 됨), 마른 고추 1개, 집간장 약간, 양념장(집간장 2큰술, 청.홍고추 1/2개씩, 통깨.참기름 약간씩) ● 만드는 법 1) 쑥을 믹서에 물, 소금과 함께 조금씩 넣고 곱게 간다. 애호박은 채를 썬다. 국수의 양이 많을 때는 애호박을 굵게 채 썰어야 무르지 않는다. 2) 물기가 없는 넓은 그릇에 밀가루와 갈아놓은 쑥을 넣고 손으로 싹싹 비빈 후 밀가루에 물기가 골고루 펴지면 뭉쳐서 되직하게 반죽한다. 끈기 있게 치댄 후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두었다가 다시 치대어 반죽이 매끄러워지면 밀대를 이용, 최대한 얇게 민다. 반죽을 여러 겹으로 겹쳐 칼로 채 썰고 밀가루를 고루 뿌려 면발이 서로 붙지 않게 나눠 놓는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 표고버섯, 무, 마른 참죽 줄기를 넣고 끓인다. 끓으면 건더기는 모두 건져내 집간장으로 간한다. 4) 다시 끓으면 국수를 넣는다. 젖은 국수의 경우 바로 저으면 국수가 끊어지므로 한번 끓은 후 채 썬 호박을 넣고 젓가락으로 젓는다. 5) 양념장을 만들어 쑥 칼국수와 함께 상에 낸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선재스님(동국대 사범대학 가정학과 겸임교수,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불교신문 2414호/ 4월2일자] 2008-03-29 오전 10:29:26 /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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