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음식 ④ 원추리 토장국, 원추리 나물 |
예부터 근심을 잊게 하는 풀이라 해서 ‘망우초(忘憂草)’로 불렸던 ‘원추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봄나물 중 유일하게 단맛이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좋아한다. 원추리를 조리할 때는 반드시 삶아서 헹군 뒤 20~30분정도 찬물에 담가 두는 것이 중요한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약효가 강해져 설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울 경기 등 북쪽 지방에서는 원추리를 삶아 그냥 먹지만, 경상도 등 남쪽 지방에서는 꼭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먹는다. 원추리는 길이가 짧고 밑동부터 전체적으로 통통한 것이 연하고 맛있다.
달콤한 망우초로 달래라
토장국 재료 / 원추리 200g,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쌀뜨물 7컵, 다시마(20cm) 1장. 만드는 법 / 1. 원추리를 깨끗하게 다듬어 씻어 손질하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물에 담가 놓는다. 2. 쌀뜨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여서 국물이 우러나면 된장, 고추장을 푼다. 3. 국물이 끓으면 삶아 놓은 원추리를 넣고 조금 더 끓여준다.
나물 재료 / 원추리 300g, 소금 약간, 양념장(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들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만드는 법 / 1. 원추리를 깨끗이 다듬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짠다. 2. 된장, 고추장을 고루 버무린 후 들기름을 넣어 기름이 골고루 배게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데친 원추리를 그릇에 살살 펴 담고 ②의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무친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린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선재스님(동국대 사범대학 가정학과 겸임교수,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배재수 기자 dongin21@ibulgyo.com
[불교신문 2418호/ 4월16일자] 2008-04-12 오전 11:14:08 / 송고 |
'나물,샐러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전통사찰음식 전문가 선재스님의 `봄나물예찬` (0) | 2009.02.06 |
---|---|
[스크랩] 다이어트 사찰 음식 만들기 (0) | 2009.02.06 |
[스크랩] 봄 음식⑧ 돌미나리 겉절이 (0) | 2009.02.06 |
[스크랩] 여름음식⑥ 노각무침 (0) | 2009.02.06 |
[스크랩] 여름음식⑨ 냉잡채 (0) | 2009.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