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샐러드

[스크랩] 여름음식⑥ 노각무침

mhjumma 2009. 2. 6. 11:35

여름음식⑥ 노각무침

 

노각은 따지 않고 겉껍질이 누렇게 될 때까지 익힌 오이를 말합니다. 여름에 입맛이 없을 때 보리밥과 비벼 먹으면 약간은 씁쓸한 맛이 나면서 입맛을 살려 줍니다. 여름철에 꼭 먹어야 하는 식재료 중에 하나입니다. 노각은 요즘 시장에 나가면 많이 팔고 있습니다. 노각은 그냥 눈으로 보면 색이 누래서 구별이 잘 가지 않아요 . 손으로 만져 모아서 물기가 마르지 않은 것(시들지 않은것)으로 사셔야 바람도 안들고 맛이 답니다. 시든것 잘못 사시면 쓴맛이 강해서 먹기에 어려움이 있답니다.

 

‘늙은 오이’라고 무시했다간 

             

 씁쓸한 그 맛에 홀딱 반할걸

                           

손질시 씨부분이 너무 많이 섞이면 맛이 시큼할 수 있습니다. 너무 굵게 채썰면 절여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절일 때 소금을 너무 많이 뿌려서 노각이 짜면 물에 헹구어서 물기를 짜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물에 씻으면 맛이 없으니 적당하게 소금을 넣으세요.

고추장 대신 고운 고춧가루에 무쳐도 됩니다. 신맛이 꺼려지면 참기름 넣고 무치셔도 되구요. 드시기 직전에 무쳐야 물이 생기지 않습니다.      

         

              

■■ 재료

노각1/2개, 소금약간, 양념장(고추장2큰술, 설탕1큰술, 식초1큰술, 통깨)

                

                          

■■ 만드는 법

1. 노각은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겨 씨는 제거하고, 흰부분만 굵게 채썬 다음 소금을 뿌려 살짝 절여 놓는다.

2. 노각이 물이 생기면서 살짝 절여지면 건져서 물기를 꼭 짠다.

3. 고추장에 설탕, 식초,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양념장에 물기 짠 노각을 넣고 버무린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선재스님(동국대 가정학과 겸임교수,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

 

[불교신문 2450호/ 8월13일자] 

2008-08-09 오전 10:24:47 / 송고

출처 :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
글쓴이 : 주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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