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콤 칼칼한 바지락 순두부찌개를 만들어서 인사 드려요~
어쩌다보니 요 며칠간 매운 요리 특집이 되고 있는것 같아요 ^^;
지난 주말에 수산시장에서 꽃게를 사는데
아줌마가 덤으로 싱싱한 바지락 한~봉지를 같이 담아주셨어요~
역시 시장 인심은 여전히 푸근하고 정이 넘쳐요~
바지락이 생긴 김에 오랜만에 순두부찌개를 끓여 봤어요 ^^
제가 순두부찌개는 좀 자신이 없었는데요,
요번에는 나름 맛있게 되서 자신있게 보여 드려요 ㅎㅎ
*재료*
순두부 1봉지, 바지락 1줌,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다진파.
고춧가루 2, 국간장 2, 다진마늘 1/2, 기름 약간.
(밥숟가락 계량)
바지락은 해감이 된거라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만 빼뒀는데요,
혹시 해감 안된거라면 연한 소금물에 담궈서 검은 봉지 같은걸 씌워 어둡게 만든 다음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해감 시켜야해요~
근데 마트에서 파는건 거의 해감된거더라구요 ^^
양파는 먹기 좋게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도 송송 썰어 두어요~
고춧가루 2큰술 정도에 다진마늘과 다진파, 국간장 2큰술 정도를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 다음,
뚝배기나 냄비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양념장을 넣어서
약불에서 바지락 먼저 달달 볶아요~
바지락 먼저 양념장에 달달 볶아주면, 고추기름 없이도 매콤하고 깊은 국물맛이 우러나요~
바지락이 입을 약간 벌리면서 살짝 익기 시작하면
생수나 멸치 육수를 자작하게 (1컵 정도만) 부어서 바지락이 완전히 익을때까지 쎈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요.
순두부에서도 수분이 가득~나오니까
물은 절대 많이 넣지 않는게 좋아요~
그동안 물을 너무 많이 잡아서 항상 순두부 맛이 맹탕맹탕 했던것 같아요ㅎㅎ;;
바지락이 익으면 순두부도 뚝뚝 떼서 넣고,
양파도 넣어서 살짝만 더 끓여요.
순두부는 휘휘 저으면 너무 풀어지니까 너무 젓지 않는게 좋고,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요
마지막에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 하면 완성이예요~
취향에 따라 달걀 하나 톡~넣어서 먹어도 좋구요 ^^
김치나 돼지고기 넣고 만들어도 맛있지만,
전 이렇게 바지락만 넣고 간단하게 끓여 먹는 순두부찌개가 더 좋아요~
싱싱한 바지락 덕에 국물맛도 더 시원하고,
쫄깃한 바지락살 골라 먹는 재미도 있구요 ^^
오늘처럼 비오는날,
저녁 메뉴로도 딱 좋을것 같아요 ^^
달그락 부엌 이야기♡
http://blog.daum.net/neoh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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