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해마다 매실진액도 담고 매실장아찌도 담는데
매실장아찌는 가끔 물러지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아삭한 매실장아찌 담는법을 배워서 담아봤습니다.
재작년 농진청 워크샵에서 맛보았던 아삭한 매실장아찌의 맛을 기대하면서
매실장아찌를 담았습니다.
매실장아찌를 담그려고 특대사이즈를 사왔습니다.
매실장아찌나 진액를 담을때는 매실 꼭지를 제거해줍니다.
이쑤시개로 쉽게 제거를 할수 있어요.
꼭지를 제거하고 흐르는물에 한번 씻어주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아삭한 매실장아찌의 비결은 10% 소금물에 한나절이나 하룻밤쯤
담갔다가 담는거랍니다.
그래서 큰 통에 10% 소금물을 만들어서 잘 풀어줍니다.
씻어서 물기 제거한 매실을 소금물에 담궈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소금물을 씻어 물기를 말리고....
이제부터 고생시작이죠.
매실을 네쪽으로 쪼개줄겁니다.
먼저 칼로 매실에 십자로 칼금을 줍니다.
칼금을 준 매실을 세워서 방망이로 내려칩니다.
한 중앙을 내려치는게 아니라 약간 비스듬히 내려치면.....
요렇게 네쪽으로 쫙 쪼개진답니다.
소금물에 담궈서 쪼개니 더 잘 쪼개지네요.
매실 5kg을 혼자서 칼금주고 쪼개니.. 아고아고 허리가 끊어지려고 해요.
5kg 매실에서 씨를 제거하고 무게를 달아보니
4kg 이네요. 씨가 1kg.....
소독한 유리병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부어줍니다.
이때 설탕양은 매실의 50%만 넣습니다.
진액는 동량으로 넣는데
장아찌는 동량으로 넣으면 아삭한 맛이 덜하답니다.
그래서 5- 60%만 넣어서 잘 버무려줍니다.
3일 지난 매실장아찌랍니다.
초록색이 연두색으로 변했고 설탕은 모두 녹았네요.
이틀쯤에 설탕을 저어서 모두 녹여주고
위아래를 뒤집어주었습니다.
이렇게 담아서 시원한곳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면
아삭한 매실장아찌를 만들수 있답니다.
** 고추장 매실장아찌 **
매실장아찌 200g,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마늘 슬라이스 3쪽, 멸치액젓 1/2큰술, 통깨 1큰술
작년에 담았던 매실장아찌랍니다.
냉장고에서 보관중인데 아삭하니 정말 맛있어요.
요렇게 통통하게 그대로입니다.
매실 진액를 조금 빼주고...
볼에 매실장아찌와 나머지 양념 모두 넣고
마늘은 슬라이스로 잘라서 넣어줍니다.
멸치액젓을 조금 넣고 무쳐보세요.
요거이 팁입니다.
액젓을 조금 넣고 무쳐주면 매실장아찌맛이 확 살아요.
전 참기름은 넣지 않습니다.
조물조물 잘 무쳐주세요.
아삭한 매실장아지 완성되었습니다.
고추장 매실장아찌는 밥반찬으로도 좋고
고기 쌈 싸먹을때 한두개씩 얹어서 먹어도 좋지요. 김밥에 넣어도 좋아요.
매실의 계절 매실진액도 담고 장아찌도 담아두세요.
이 계절 매실 담아두면 일년 내내 맛있게 드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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