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과 무침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마늘쫑반찬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계절이 뚜렷한 이곳에 살고있다는것 만으로도 행운을 타고난것 같습니다.
멀리 타국에서 신선한 먹거리가 그리워하는 친한 이웃분들 볼때마다
식재료를 보내고 싶은마음이 간절하지만 아직 빠듯한 생활이라 마음 뿐입니다.
얼마전 시장엘 나가보니 지금이 제철인 마늘쫑들이 날 데려가슈~~ 눈초리를 보내는데...
모른척하고 지나갈 수 없어 두단을 사가지고 와
냉탕과 온탕의 천국의맛을 보여주려합니다.
예전 반찬없을때 마늘 짱아찌를 담궈 찬물에 밥말아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짱아찌는 나중에 한번 선 보여드리고 오늘은 새우넣은 마늘쫑볶음과 통마늘넣은 마늘쫑무침을 만들었네요.
한 식재료를 가지고 두가지를 만들어 용기에 함께 담아놓으니...
우리집식구들...호불호가 금방 갈립니다....
오늘은 마늘쫑무침의 완패...!!
선택받지못한 마늘쫑무침은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ㅜㅜ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무침이나 볶음의 첫 과정들은 동일합니다.
잘 씻은 마늘쫑을 길이를 맞춰 차분하게 도마위에 올려주고...지져분한 양쪽끝을 칼로제거해 줍니다.
잘 씻어낸 마늘쫑을 4~5cm 간격으로 잘라주시고
소금을 넣어준 물을 끓여주시고...
참...제가 이 과정을 보여드리는건
이 냄비도 아닌것이 후라이펜처럼 생긴 스테인리스 성분으로된 이놈을 보여주기 위함인데요.
낮 뜨거워질 정도로 물때가 끼어 보기가 싫었어요.
요놈이 이렇게 반짝반짝 윤이나는 이유는...?
예전 어머님들은 이쁜이 비누나 모래를 지푸라기에 묻혀 벅벅~~
팔이 떨어져 나가라 닦아 대셨는데...
식초한수저 넣고 펄펄~끓여 수세미로 평상시 설겆이하는데로 닦아주니...이렇게 얼굴이 비쳐집니다.
뭐 우리 일등주부들이야 다 잘 아시는 내용이겟지만...초보님들은 잘 모를것 같아...요령을 남겨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살짝 한 30초정도만 데쳐내 주세요.
넘 오래 데치면 마늘쫑향이 날아가 맛이 덜합니다.
두 요리 다 여기까지는 같구요.
우선 마늘쫑 무침을 만들어 봅니다.
양푼에 마늘쫑과 몇일전 모란시장에서 사다놓은 통마늘중에서 작은것만 골라 넣습니다.
마늘이 너무크면 한입에 씹기가 좀 거북스럽지요...작은것만 골라서....
마늘쫑 무침 만들기
1. 마늘쫑을 잘라 끓는물에 데쳐 찬물에 급 샤워를 시켜 물기를 제거합니다.
2. 마늘은 되도록 알이 적은걸 사용하시고 양푼에 마늘쫑과 마늘을 넣습니다.
3. 다진마늘 반수저와 고추장 반수저, 고추가루 한수저, 물엿 반수저, 설탕 반수저, 식초 조금,
깨소금 한스픈,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고 무쳐 냅니다...
이럼 마늘쫑무침 완성~
이젠 마른새우 마늘쫑볶음입니다.
마른새우를 마늘쫑과 같은 분량으로 준비해 두시고..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라이펜에 데쳐놓은 마늘쫑과 새우를 투하합니다.
저희집...고추가루 안들어가면 죽는줄 압니다. ㅜㅜ
양념을 해 주시고...
볶을때 고추가루와 다진마늘은 빨리 타지요...?
중불로 볶아주셔야 색갈도 좋고 타질않아요.
새우 마늘쫑볶음 만들기
1. 잘라놓은 마늘쫑을 흐르는 찬물에 급샤워를 시켜 물기를 제거해둡니다.
2. 올리브유 두른 후리이펜에 물기제거한 마늘쫑과 마른새우를 넣습니다.
3. 다진마늘 반수저와 설탕 반수저, 매실청 한스픈, 맛술조금, 깨소금 한스픈, 고추가루 반수저를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 준뒤 타지않게 중불에서 볶아주면 볶음반찬이 완성됩니다.
무침과 볶음...양을 동일하게 잡았는데 무침이 더 많아보입니다.
밥 한공기에 알싸함이 들어있는 마늘쫑 반찬 한절음이면 입안이 행복해 집니다.
황사가 아주심하지요...건강 신경쓰시고
집에 돌아오시면 손과 입 깨끗히 하는 습관이 잔병을 없애줍니다.
하루이틀 날씨가 좋더니만 또 전국에걸쳐 눈이나 비가 온다고 하네요.
3월 말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눈이라....세월도 철이 덜 들었나 봅니다.
변화무상한 날씨지만 기다리는많큼 이번 봄엔 좋은일들이 많을겁니다.^^
<출처;blog.daum.net/idea0916/16106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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