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스크랩] 밥이 지겨울땐 매콤달콤 열무김치쫄면 어때요?

mhjumma 2009. 5. 25. 18:59

 

오늘,,,

 텃밭에 나갔던

남푠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무랑 상추 심어놓은걸 짐승이 내려와

다 뜯어먹고 갔다고...

헐~~~

우째 이런일이...

저희집 텃밭이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걸어 10분거리에 있는데

 산밑에 그것도 아주 얕으막한 산밑에 있는건데

짐승들이 내려오다니...

남푠이 황당한맘에 동네 어른들께 여쭤보니

고라니들이 내려와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랍니다.

서울에서 1시간도 채 안걸리는 곳에서 이런일이 벌어진다니

그저 놀라울뿐입니다.ㅋㅋ

 

남은거라고 울남푠이 상추 몇장을 뜯어왔는데...

너무 작은양이라 뭐 해먹을 것도 마뜩쟎고...

해서 마침 밥맛도 없는지라

냉장고에 있던 자투리야채들 모아모아

쫄면을 해먹었어요.

 

 

 

 

 

우리가 먹을려고 심어놓은건데

고라니들이 먼저 시식하고  남긴 상추 몇잎...

이정도라도 남겨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재 료

 

쫄면, 달걀 삶은것, 열무김치, 양배추, 상추, 당근, 오이, 콩나물, 양념장, 참기름, 통깨

 


 

♣ 콩나물은 삶고 나머지 야채는채썰어 주세요.

♣ 쫄면은 가닥가닥  풀어서 끓는물에 2분정도만 넣어 삶은후 찬물에 3번 정도 비비듯 씻어 헹궈줍니다.

♣ 열무김치가 없으심 생략하거나 다른김치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양념장 - 고추장6, 고춧가루2, 진간장1, 메실엑기스2, 올리고당2, 식초6, 다진마늘2/1, 양파(소)랑 키위(소)갈은것

(밥숟가락 계량) 


 ♣ 양념장재료는 입맞에 맞게 가감하셔요.

♣ 키위랑양파갈은건 없으심 생략하셔도 됩니다.

 

 

 

삶은쫄면위에 야채고명이랑 열무김치 올리고

양념장 올리고

삶은달걀 올리고

참기름 서너방울,통깨 뿌려내면 완성입니다.

 

 

 

보름전쯤에 담근 열무김치가  맛나게  익어

같이 넣었더니

 깊은맛이 나서

저는 더 좋았어요.

 

 

 

쫄면의 쫄깃한 면발과 함께

야채랑김치가 매콤달콤한 양념장과 어우러져

맛있게 한끼를 해결했답니다.

 

 

 

요건 열무김치를 빼고 만든것,,,

사실 열무김치넣은건 울남푠꺼고

전 요렇게 열무김치 없이 먹었는데...

 

 

 

먹다보니 열무김치 들어간게 훨씬 더 맛있어서

중간에 열무김치를 왕창 넣어 다시 비벼 먹었다눈...ㅋㅋㅋ

 

 

 

입맛 없을때나

밥맛이 없을때

요런별식 어떨까요?

 

 

 

톡쏘는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겨자를 넣으셔도 좋을것 같고...

 

 

 

요렇게 샤샤삭 비벼서...

 

 

 

 한젓가락 수북히 집어 후루룩~~~ ㅎㅎㅎ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맑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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