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짓껏 그냥 깻잎 무침이라고 불렀던 이것이..
원래 명칭은 깻잎김치인줄 몰랐습니다 -ㅁ-
바보인가베..=ㅁ= 흠흠....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거든요..ㅎㅎ
신랑은 그닥 비추하는 반찬이지만..전 요 향긋한 깻잎김치 너무 좋아해요..
마땅한 반찬없고 안땡길때..뜨끈한 밥 한공기에..요 깻잎김치 하나면 밥 싸서 먹거든요..
찬물에 밥 말아먹을때도 -ㅁ- 요고 한장 손으로 쭉쭉 찢어서 얹어먹는 맛도 좋구요..
근데 요즘엔 사먹는건 왜 이리 제 입맛에 안맞고..혹시 그넘의 저질고추가루 들어갔을까봐..
머뭇거려 지는게..쩝...
그래서 밑반찬거리 좀 사면서..깻잎 세일하길래..80장정도 사와서..제가 먹을만치 담갔습니다 ㅋㅋ
신랑은 좋아하는 어묵볶음 해주구요 -ㅁ-
양념을 바르는 것만 번거롭지..의외로 할만하던걸요^^
-오늘의 요리법-
깻잎 80장
양념 : 진간장 10스푼, 까나리액젓 8스푼, 국간장 1스푼, 고추가루 4스푼, 요리당 3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참기름 약간, 물 5스푼, 양파반개, 부추 적당량
깻잎은 윤기가 흐르고 줄기가 옆은 초록색으로 생생하고 솜털같이 불어있는 잔가시가 선명하고
까실까실한것으로 골라오는게 좋아요..
전 세일상품이라 고를 수 없었습니다 -ㅁ-
그리고..말은 이렇게 하지만..깻잎..고놈은 항상 묶음으로만 팔더라는...;;;;;
깻잎은 하나하나 서로 붙지않게 떼낸 뒤에..
식초 한방울을 떨어트린 물에 담궈주세요..그 다음에 흐르는 물에 하나씩 씻어내면..
깨끗하게 씻겨진답니다.
물기는 채반에 올려서 말려주세요..
물기를 말끔히 빼서 담궈야 맛있더라구요...
깻잎 보관법 아시나요?
깻잎은 씻지않은 상태 밀폐해서 보관하는데..
씻은 깻잎은 키친타월에 넣어서 살짝 접어준뒤에..역시 밀폐해서 보관하면 좋아요^^
깻잎김치의 감칠맛~~양념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전 계란부추말이하느라..부추가 좀 남았길래..부추 넣어줬는데..
없으면 생략가능합니다.
야채류들은 당근, 양파, 부추, 파등이 들어가면 좋구요..^^
맛을 내줄 것들로..보통은 멸치액젓도 많이 사용하지만..
멸치액젓에 비해 비린맛이 덜해서 실패확률이 적은 까나리 액젓이 사용하기 더 좋아요..
그리고 오래두고 먹을거라면 액젓을 넣어서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이 좋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난 액젓이 싫다는 분들은 액젓 생략하고 간장으로만 해도 괜찮아요..
양념을 다 섞기 전에..액젓이나 간장에 미리 고추가루를 좀 불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칼칼한 맛과 동시에 고추가루가 겉돌지 않아서 깔끔해요^^
이렇게 미리 불려준 고추가루에 양념들 죄다 섞어놓으면 됩니다.
숟가락으로 펴 발라줘도 되는데..이것도 영 귀찮아서 -ㅁ-
전 깻잎김치 익힐 디오스 락앤락 김치케이스에 양념을 살짝 발라준뒤에~
깻잎을 앞뒤로 살살 묻혀줬어요..
양념은 정말 조금씩 바르세요..
덜 발라졌나 싶을정도로 살살 발라주면 간이 따악 좋아요..
양념을 좀 넉넉하게 발라주면..나중에 정말 짜요 ㅠ-ㅠ
이렇게 한장씩 양념을 골고로 발라줘야 맛있는거 아시죠^^
양념을 잘 발라준 깻잎들은 꾹꾹 눌러서..
밀폐용기에 넣어준뒤에...
김치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해줍니다.
깻잎김치는 소금물에 깻잎을 절이거나..아니면 깻잎을 살짝 찌거나..깻잎을 살짝 구워서 만들기도 하는데..
솔직히 이제 막 151일째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스피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 생깻잎 사용했어요..
깻잎을 쪄서 만들면 바로 먹을수도 있습니다.
생깻잎이라서 하루정도 숙성이 필요해요^^;
진짜 이거 하나면..전 다른반찬 필요없이 밥 먹어요 ㅎㅎㅎ
입맛없어서 물 말아먹을때도..김치말고..깻잎김치 한장 손으로 쭈욱 찢어서 얹어먹는게...얼마나 맛있다구요..
신랑은 그렇게 Win Win 하는 반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사먹는것보다 훨씬~~맛있다고 칭찬해주네요^^
전 왠지 제 밑반찬 하나 생긴거 같아서 든든하네요 ㅎㅎ
이런 저장식 반찬 하나 만들어둘때마다..
왜 이렇게 제 마음은 든든한건지 -ㅁ-
먹든안먹든..밥상에 올릴 반찬 하나는 생겼다란 생각때문인가봐요 ㅋㅋㅋ
짭쪼롬하면서 약간 달큰한 맛이..
입맛 쫙쫙 땡겨주네요..
만들기는 어렵지 않으니 다들 한번씩해보세요.
해놓고 두고두고 먹을만 하다니까요 ㅎㅎㅎ
만들어 놓은 반찬은 역시 김치냉장고 홈바로 gogo~
냉장고 문이 확실히 덜 열립니다. ㅡㅡㅋ
이제는 김치냉장고 홈바에 그날먹을 과일이랑 양문형 냉장고 홈바에 안들어가는 음료등을 넣고서..
소비하니까..확실히 냉장고 문을 열어서 먹을때보다 편하고 좋아요 ㅎㅎ
신랑도 익숙해져서인지..
냉장고 문을 열지않고..무조건 홈바부터 열어봅니다 ㅎㅎㅎ
아침식사를 하고 가려하지 않아서..요즘에는 유기농 플레인음료에 도라지조청 타서 주는데..
이거 괜찮네요..
유기농 음료에 레시틴 성분이 다량함유인데다가 죄다 국내산이라서 믿을만하고..
도라지 조청은 담배피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고 해서 한번 해보는건데...
진짜 담배피는 신랑분들 두신 아내분들께 추천 들어갑니다 ㅋㅋㅋ
완전 괜찮아요..
아침에 우유같은거 먹으면 배 아프다고 싫어하던 신랑도..이렇게 타서 주면 진짜 캡 잘먹어요..
특히 도라지조청은 그냥 한숟가락씩 먹어도 되고..꿀차처럼 타줘도 된답니다.
울 예은양 이유식 하려고 유기농만 찾다보니..
이젠 신랑도 유기농으로만 해주게 되네요 -ㅁ-
ㅋㅋㅋ
최근에 제가 계란 싸길래 구매했다가 완전 낭패봤어요..죄다 신선도 다운에다가..그나마 먹을 수 있는건 별로 없고..쩝..그리고 가장 제가 헉했던 부분은..가짜계란 ㅡ_ㅡ;;
계란도 중국산이 들어오는 마당에..믿고 사먹을만한 곳 찾다가..배달해주는 곳 찾아서...
신랑과 예은양이 먹을거..좀더 좋은걸로 먹자란 믿음하에 구매하는데..좋네요 ㅋㅋ
값어치 하는건지..넘 신선하고 포장도 예쁘게 와서 만족만족~~하지만..
아...점점 지갑이 가벼워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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