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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요즘에는 은행이나 증권회사에 가면 ELS의 가입을 많이 권할겁니다.ELS가 무엇일까요?” “선생님..그거 영어학원이잖아요…^^ English Language School 인데요? 학원에 가입을 권하는 건가요?” “%$#@&@&@&@&#^$%” 강의를 많이 하고 상담을 많이 하다 보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의 사례이다.설마 정말 그렇게 알고 있지는 않겠지? 라고 다시 한번 반문하니 ELS가 무슨 상품인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영어학원은 알고 있다고 한다. 주식시장의 하락세에서도 10%이상의 고금리를 받을 수가 있는 상품인데 어찌 영어학원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말인가? ELS가 더 상심하고 도망가기 전에 우리가 당분간은 사랑하고 함께해야 하는 ELS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LS (Equity Linked Securities) 란 주가수준에 따라 수익이 지급되는 신종증권으로 “주가연계증권”이라고 한다.기준이 되는 주가(기초자산)란 종합주가지수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국민은행,LG전자,POSCO,SK텔레콤 등의 개별주식의 가격 및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바스켓지수도 포함하는데 ELS는 투자자의 뜻대로 원금보장 수준과 목표수익률, 투자기간 등을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ELS는 통상 은행 예금처럼 안정성이 있으면서 동시에 예금이자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준다는 점 때문에 판매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더군다나 요즘의 약세장 속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ELS는 주로 채권부분과 옵션부분으로 구성되는데, 만기 시 원금 보장 정도에 따라 그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 원금보장 수준이 높을수록 채권비중이 커지고, 옵션비중이 작아지고 옵션비중이 커질수록 기대수익률을 높게 할 수 있는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채권비중이 커질수록 원금보장을 추구하는 안정성을 높일 수가 있다. 즉,ELS는 주식시장의 하락세에서나 조정장에서도 상품구조에 따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원금보장 정도에 따라, 옵션의 종류에 따라, 투자기간에 따라 매우 다양한 구조를 만들 수 있으므로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상품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ELS에 가입했다고 말하기 보다는 ELS 중에서도 어떤 종류와 어떤 조건의 ELS에 가입했고 그 기초자산은 무엇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바람직한 표현이다. ELS는 주가 하락 시에도 원금보장이 될 수 있도록 상품설계가 가능하고 원금보장이 안되는 공격적인 ELS도 일정 수준의 주가 하락까지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 구성될 수 있다. 따라서 ELS는 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하여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는 만기 시 원금보장을 받으면서 시중금리 이상의 목표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ELS에 투자할 수 있다. 반면,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는 만기 시 원금보장은 되지 않으면서 주식투자처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LS에 투자하면 되고 물론 이 경우에도 손실위험을 최소화하고 고수익 달성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주식투자 보다 안정성을 가진다는 점이 ELS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시중금리가 물가상승률을 커버하지 못하여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ELS는 손실위험을 최소화하여 안정성을 높이고, 시중금리 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여유자금의 분산투자 차원에서 펀드에 국내펀드외 해외펀드,실물자산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놓고 일부 ELS등에 가입하는 것도 요즘 같은 조정장에서의 투자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는 상승장에서는 주식시장과 수익률이 연동되어 움직이는 인덱스펀드나 일반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ETF)등으로 운용하고 주식시장이 하락세에 있을 때에는 ELS를 활용해서 투자 전략을 짠다면 남들보다 앞서는 투자자가 될 수 있겟다. ELS의 종류
ELS의 종류에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뉠 수가 있다. 첫 번째가 녹아웃(Know – out)형으로 ELS의 가입기간 중에 한번이라도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최초에 약정한 확정금리를 받을 수가 있는 방식이다. 녹아웃형은 주식시장의 상승기에 가입할 만한 상품으로 최초에 가입시점의 종합주가지수나 특정 종목의 주가수준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되었을 때에 가입하는 종류이다. ELS의 두 번째 종류로는 불 스프레드(Bull – spread)형이 있다. 불 스프레드형은 가입시점과 만기시점의 수익률을 비교해서 목표한 수익률로 마감을 하면 확정금리를 받는 상품이다.최고 수익률구간에 대한 약정은 가입 시에 별도로 한다.이왕이면 불 스프레드형 보다는 녹아웃형이 가입기간과 만기일이라는 비교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녹아웃형이 조금 더 기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로는 디지털(Digital)형이 있다.다른 표현으로 박스(Box)형이라고 하는데 미리 정해놓은 주가 수준에서만 수익률이 형성되면 확정금리를 받는 상품으로 주식시장이 뚜렷한 상승이나 하락없이 밋밋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시기에 가입할 만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네 번째는 리버스컨버터블(R/C)형이 있다. 리버스 컨버터블형은 미리 약정된 수준 이하로만 주가가 하락하지 않으면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런 이유로 리버스 컨버터블형은 주식시장이 하락세일 때 가입할 만한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ELS의 가입 시 유의할 점 누구에게나 나쁜 상품은 없다.또한 누구에게나 좋은 상품도 없다.모든 상품이 적당한 가입자와 기간을 찾는다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ELS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ELS가 정했던 기초자산의 두 종목 중 하나라도 6개월 후 주가가 기준가보다 30% 이상 떨어진 상태라면 원금 손실로 이어 진다는 것이다. 그래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주가가 일정 수준까지 떨어지더라도 수익을 지급받는다는 측면에서 약세장에서 매력적인 면이 있다. ELS는 국내 주식이나 지수 등을 기초로 해 발행 시 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확정된 수익률을 지급한다. 기초 자산이 일정한 폭(보통 40~50%) 이상 하락하지 않는 한 발행 당시 제시한 수익률을 보장받는 것이다. 하지만 상품의 특성상 ELS는 기초 상품의 상승이 아닌 하락의 폭을 가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수 등 다양한 기초 상품에 연계돼 있는 ELS가 많은 만큼 다양한 ELS로의 분산 투자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3개월,6개월,9개월 등 일정한 주기로 조기상환 평가를 하기 때문에 흐름을 가지고 투자하는 펀드나 주식보다는 투자시기와 종류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판매를 했던 몇 가지 ELS의 상품구조나 조기상환 조건을 예로 들어보도록 하자. 유진투자증권이 지난 7월 16∼18일 100억원 규모의 ‘제68회 ELS’를 공모해서 판매했는데 KOSPI200 지수, 삼성전자 보통주가 기초자산이었다. 만기 2년으로 운용되며 연 16.2%의 수익을 추구하는 조기상환형 상품으로 조기상환 조건은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지수)이 최초기준가격(지수)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이상이거나 만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지수)의 평가가격(지수)이 최초기준가격(지수)의 80%(24개월) 이상인 경우 연 16.2%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 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또한 신영증권이 지난 17일까지 시장방향에 관계없이 연계주식들의 절대편차평균(퍼짐도)이 커질수록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원금보장 신종 ELS를 판매했는데 '멀티스탁 베스트스윙 ELS'라는 이름으로 업계에 첫 선을 보이는 이 상품은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SK, 우리금융, 기업은행, 삼성증권, SK에너지, 삼성중공업, 현대모비스 등 14개의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1년 만기시 14개 주식들의 수익률 평균을 기준 값으로 해 개별주식 수익률과의 절대편차평균을 산출해 낸 뒤 이 값이 행사가(27%) 이상인 경우는 행사가를 초과하는 값 그대로를 만기 수익률로 지급하며, 행사가 미만이더라도 원금+2%의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15년 전만 해도 은행에서 신탁상품을 판매하려면 안내장 하나 펼쳐놓고 잠시만 설명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상품 하나에도 ELS의 경우처럼 종류가 제각각 다르고 수익률을 산정하는 기간이나 날짜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관련 금융상품이 속해있는 상품군이나 관련 시장의 동향이나 향후 전망등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특히 ELS같은 다종류형 상품의 경우에는 시장과 얼마나 매칭해서 높은 시너지효과를 낼 것인가를 꼭 생각하면서 가입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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