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장김치 물려서 파김치 먹자요~ ㅋㅋ
가장 자신있게 담을수 있는 김치! 파김치!
울랑이가 가장 좋아하는게 요 파김치에요
근데 파까기 싫어서~ 쇼핑몰에서 사먹곤 했는데 ~
새벽에 김치담으란 소리듣고~ 이기이기~ 미쳤나 하다가~
내일담나 오늘담나 힘든건 매한가지니 오늘 담아버리자하고
담아본 파김치랍니다. 쪽파2단 까고~ 씻고 절구고 하는과정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쇼핑몰서 사면 ~ 몇만원어치는 될텐데 두단에 삼천원 떨이로 사가지고 왔으니 저 어제 돈번거 맞죠? ㅋㅋ
그래도 ㅋㅋ 담부터 사먹고 싶어요~ 아침까지 담아두고 좀 자고~ 일어나 포스팅하네요
실은 오늘 약속이 있었는데 몸이 너무 고되서~ 낼 나가보려고요
재료소개
쪽파2단 . 하선정멸치액젓 한컵. 고추가루한컵, 다진마늘2숟갈. 생강0.5숟갈
설탕1.5숟갈. 새우젓한숟갈. 찹쌀풀4숟갈. 통깨적당이
쪽파 두단이에요~ 손질하시는건 따로 설명을 안드려도 알꺼같네요
어제 새벽에 이거 까느라 눈물을 눈물을 얼매나 흘린지 몰라요~ 지금도 눈이 충혈되서 ㅋㅋ
아래밑둥쪽으로 문대서~ 흐르는물에 깨긋이 씻어 체에받쳐 물기를 쏙 빼주세요
물기뺀 쪽파~ 큰볼에 담아~ 멸치젓한컵붓고~ 십여분 전체적으로 절궈주시다가~
십여분정도 지남 큰볼밑에 행주등을 받쳐 좀 기울게 해서 ~
밑둥쪽만 20여분 절궈 주세요~ 이리 한 30여분 뒤집어 가면서 절궈주심 됩니다.
여기에 들어갔던 멸치액젓~ 30여분 절군후~ 쪽 따라내고 ~
그 액젓에 양념해서 ~ 버무려 주심 됩니다.
이것처럼 쉬운 김치요리도 없는듯해요 ㅎㅎ
제가 가장 자신있고 가장 맛있게 담글수있는 파김치랍니다.
이리 절궈두고나서 찹쌀풀을 쑤시면 될꺼 같네요
찹쌀풀은 찹쌀 밥수저로1.5숟갈. 물반컵넣고 고루 잘 저어~~~ 불에 올려 저어가면서
끓여주심 풀처럼 끈기가생기고 질척해질때 그때 불 내려서 식혀주심 되고요
파절궜던 액젓에 고추가루. 새우젓다진거. 생강.마늘.설탕.통깨등을 넣고 ~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요 양념장에 고루 잘 버무려서~ 먹기좋게 10개정도씩 묶어주심 됩니다.
새우젓,생강,마늘은 믹서기에 한꺼번에 갈아서 사용
양념장 쥑입니다 . 어제 피곤한데 아주 잘 한듯해요~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파김치는 누가 담아도 맛있는거 같아요~ 저도 좋아하지만 울랑이가 너무 좋아하는 완소찬이에요
이거에 찌개하나도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 비우는지라~
끊기지 않고 해준다하면서도 파손질하기 귀찮아서 많이 사먹곤 했는데 ㅎㅎ
제 입맛엔 사먹는것도 맛있긴해요~ 허나 집에서 담은거 만큼 깨끗하고~ 바로 담아
먹는 파김치의 맛은 집에서만 맛볼수 있고 또 돈도 굳고하니 ~ 쭉 담아먹어야 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진 않더라고요~ 아직까지 울랑이 맛을 안보지라 ㅎㅎ
맛있다고 칭찬해줌 앞으로도 쭉 담아줄꺼 같은데 ㅎㅎ 말이 어찌나올지 심히 궁금하네요~
작은건 ~ 밖으로 하루 빼놨다 바로 먹을꺼고요 한통은 김냉에 숙성해놨다
한통 다 먹은후에 먹을려고 이리 두통에 나눠 담아놨네요~
손질할땐 양이 꽤 되던데 ㅠㅠ 막상 담아서 넣어놓고보니 그리 많지는 않네요
입맛돌게 생겼죠? ㅎㅎ 담으면서 먹어보니 간이 약간 짭조름한게 ~
익으면 더 맛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힘들게 담았으니 울랑이 맛있게 먹어줘야 할텐데~~~
아니 근데 주부님들 댁에서 김치 어찌 담아요 ㅎㅎ
전 정말 큰맘먹고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 오늘 하루 김치 담근다
생각하고 담아야 담을수 있는건데 이웃님들보면 김치도 슥슥~
잘 담으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 아직까지도 친정엄마가 담아주셔서
그리 먹곤한데~ 엄마 더 나이들기전에 가서 구박받더라도 옆에서 좀 배워야 할텐데
요즘 그런생각 많이 들곤한데 실은 좀 많이 겁나요 ㅎㅎ 김치담는거~
아마도 엄마가 안 담아주심 사먹을꺼 같기도하고 ^^;;
닥치면 다 한다고는 하는데 닥쳐도 안되는게 전 김치인듯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