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쑥개떡] 시어머님이 주신 쑥으로 만들어본 쑥개떡이에요~
예은냥의 치과정기검진은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저번 치료때 정말 잘했는데..이번에 가니까 쌤이~충치치료 한것도 깨끗하게 잘 유지하고 있고~아직까지 크게 치료할 것이 안보인다며~
ㅎㅎ 3개월뒤 정기검진때 다시 보재용 >ㅁ<
기분 좋아라~~~헤헤~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쑥개떡을 소개해드릴까해요~쑥을 개어서 만들었다가 쑥갠떡이라고도 하는데..
쑥개떡이 좀더 친숙하지용^^
오늘의 간식으로 만든 쑥개떡에 들어간 쑥은 저희 셤니가 주신거에요~
시어머님이 매번 봄이면 항상 쑥을 캐와서 주셨거든요..
올해도 역시~저번 어버이날때 어머님이랑 시댁식구들이랑 밥먹으로 갔더니~
쑥을 주셨어용~ㅎㅎ 쑥국이나 애탕국 해먹을까? 쑥버무리 할까 하다가~
안해본 쑥개떡 해봤는뎅..너무 고소하고 찰지고 맛나용^^
-오늘의 요리법-
쌀가루 300g(소금 포함, 200ml 약3컵분량), 데쳐서 갈아준 쑥 100g, 설탕 1큰술,
준비할 사항 : 참기름 1큰술, 오일 3큰술 or 물 3큰술
쑥은 끓는물에 데쳐서 물기를 제거한 후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쑥 데친물은 약간 남겼다가 떡만들때 수분으로 주면 좋아요)
안갈아지면 물 1-2큰술 넣어서 해도 되는데..너무 많이 넣지는 마세요~
믹서기가 좀 그렇다 하면 절구에 빻아도 됩니다.
참고로 쑥을 보관할때는 말려서 보관하기도 하지만~보통은 이렇게 제철인 쑥을 캐와서 데친 뒤에~
수분기 있게 위생봉투에 넣어준뒤에 냉동보관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쑥에 물기가 너무 많으면 반죽할때 너무 질어지므로~
물기는 제거해준 상태로 반죽하는 것이 좋아요.
전 방앗간에서 소금간이 되어 있는 쌀가루를 샀어요.
소금간이 되어 있지 않은 쌀가루라면 소금을 약간은 첨가해야 간이 맞습니다.
쌀가루에 갈아준 쑥을 넣고 열심히 치대준 뒤에~
반죽이 어느정도 되어가면 설탕 1큰술을 넣고 치대줬어요.
(수분이 부족하다면 쑥 데친물을 조금씩 넣어주세요)
반죽이 손에 묻어나지 않고 보들보들하게 될 정도로 치대주면~
쑥개떡이 찰지고 맛있어요!
모양이야 여러분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
전 아이랑 같이 먹을거라 손바닥에 있는 것보다 작게 만들었어요.
김오른 찜기에 면보를 깔고 그 위에 동글게 빚어준 쑥개떡 반죽을 올린 뒤에..
면보 덮고 뚜껑 덮은 뒤에..대략 15분..여기서 좀더 시간이 초과될 수 있어요^^
그정도 찌면 익었을거에요~
불은 중불정도로 유지시켜주시구요..
참기름과 오일이나 물을 섞어놓아주세요.
여기에 찐 쑥개떡을 한번 넣었다가 빼주면~
쑥개떡이 서로 달라붙지도 않아요..
그리고 참기름의 고소한 향도 나지용~
보통 윤기를 위해 오일과 참기름을 섞지만~
오일이 그렇다면 물을 섞어도 되세요~
쑥개떡은 식은 뒤에 색이 좀더 진해져요 ㅎㅎ
파는 것과 같은 색을 원한다면..쌀가루를 만들때 데친쑥을 넣고 같이 갈아주면..
색이 진해져서 파는 것과 같은 색이 나온데요^^
정말 찰지고 고소한 맛이 나서..
손이 가요..^^ 시어머님이 주신 쑥으로 만든 엄마표 쑥개떡의 매력에 포옥 빠졌어요 ㅎㅎ
반죽할때 아이랑 같이 하면..아무리 못생기고 쑥맛이 강해도~
아이가 자기가 만든거라고 잘 먹고 좋아하더라구요^^
혹시 냉동실에 보관중인 쑥이 있다면~
요런 쑥개떡 어떠세용?
아이랑 같이 만드는 재미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져서~
더욱더 쑥개떡이 좋아지실거에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