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스크랩] ♥ 기침과 추위를 한 번에 잡기. 생강으로 만든 차와 스넥.
mhjumma
2011. 2. 6. 11:44

요즘 날이 너무 추워서 감기 걸리는 분들도 많으시고
특히나 목이 답답하고 잔기침을 많이들 하시죠.
저희 집에도 아이가 가벼운 천식 기운이 있어
몇 달째 생강차를 달여 마시게 한답니다.
늘 같은 방법으로 달이다 보니 먹는 사람도 지루하고...
목감기와 기침에 효과적이라는 생강을 다른 방법으로 좀 먹여보려고
두 가지의 생강요리를 했어요.
생강청을 만들어 끓는 물에 넣어 생강차로 마시기.
오가며 하나씩 먹기 간편하게 생강편으로 과자처럼 만들기.
이름이 생소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릴 적에 다 보고 먹던 음식들입니다.
일단 재료는
(생강편)
생강150g , 설탕115g , 물180g , 물엿 100 , 꿀 3-4큰술 ,
위에 뿌릴 설탕 약간

1. 생강의 껍질을 벗기고 슬라이스 합니다.
완성되면 사이즈가 많이 줄어드니까
좀 크다 싶게 도톰하게 슬라이스 하세요.
2. 생강의 맵고 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구었다 살짝 끓여도 되고
전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 살짝 끓여서 체에 걸렀어요.
3. 같은 냄비를 씻어 설탕, 물, 그리고 물엿을 넣고 졸여요.
약간 졸아들면 준비된 생강을 넣고 졸이세요.
10분 이상 소요됨.
물엿을 설탕과 함께 넣으면 완성된 후 더 쫀득 거린답니다.

4. 거의 꺼낼 무렵 꿀을 넣고 살짝 다시 졸인 후 꺼내
채반이나 식힘망에 건져 놓아요.

5.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이틀 말리면 꾸둑꾸둑 말려집니다.
전 겨울이라 오븐을 약하게 돌려 불 끈 다음 그곳에 넣어 말렸는데 훨씬 빨리 마르더군요.
약간 끈적임이 남아 있을 때 설탕위에 올려 굴리세요.
너무 마르고 나면 잘 붙질 않으니 손으로 만져봐서 살짝 끈적이면 되고요..
설탕이 달아서 싫으신 분들은 아주 조금만 뿌려주면 되고요..

아주 오래전 팔던 생강편을 떠올려보면 아주 하얗게 느껴졌는데
설탕을 넘 많이 뿌려서 그런건가요 ???
하나 집어 먹어보니
생강의 매운맛이 약하게 돌면서 먹고 난 후에도
은은하게 입속에 생강향이 남는 게 좋은 걸요 ^^*
흰설탕을 쓰면 생강색이 그대로 나오고
황설탕이나 흑설탕을 쓰면 좀 어둡게 나오겠죠.
당장 먹을 것만 꺼내 놓고 나머지는 냉동해 놓았다가
먹을 때마다 꺼내 놓으면 금방 부드러워집니다.
한 겨울 티타임에 놓으면 딱인 스넥입니다.
(생강청)
생강60 g , 황설탕120g , 물1L , 소독한 병

생강청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전 재료를 몽땅 넣고 끓이는 방법으로 했답니다.
1. 일단 생강을 잘게 채를 쳐주세요.
2. 유기농 황설탕이 없어 흑설탕으로 했고요...

3. 생강과 물과 설탕을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반 정도 졸아들게 끓여주세요.

완성이 된 생강청은 소독된 병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모과차,유자차 마시듯 뜨거운 물에 수저로 떠서 희석해 드시면 되고요
설탕이나 꿀은 따로 넣질 않아도 되고요.
계피스틱이 있으시면 휘휘 저어서 드시면 계피향도 덤으로 ^^*

생강차와는 또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아마 설탕을 넣고 달여서 그런지...
생강채는 드셔도 되고 안드셔도 되고....
생강차의 노란 색이 아닌 검은 빛이 돌아 아이는 좀 꺼리지만
전 괜찮더라구요.

생강청은 생강차와는 다르게 졸인 것이라 병에 담아 선물하기에도 딱이네요.
전 양이 적어 작은 병에 담아 사진을 찍었지만
좀 넉넉한 병에 담으셔서 선물해 주시면 좋구요.
생강편은 종이 박스 작은 것에 담아 과자처럼 선물해 주시면 좋겠네요.
아직 설은 좀 시간이 있지만 생강이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것인 만큼
요렇게 포장해서 어르신들께 설날 선물로 드리면
아주 좋아하시겠죠 ~~~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고 ^^*

출처 : baking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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