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찌게

[스크랩] 힘이 불끈, 예쁜 여름 보양식

mhjumma 2009. 7. 27. 17:09

 

보양식 한판 대결 뜨겁게 혹은 차갑게

 

 

땀은 비 오듯 흐르고, 피곤함에 지쳐 몸이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여름.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기승을 부리는 탓에 남편과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지쳐갑니다.

이제 삼계탕은 지겹다는 가족들을 위해 어떤 보양식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낙지, 장어, 전복, 해삼 등 몸에 좋다는 재료로 만드는 특별한 여름철 보양식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가슴속까지 꽁꽁 얼 정도로 시원하고 차갑게 혹은 입에서 불이 날 정도로 뜨겁고 맵게 어떤 것을 즐길지는 당신의 선택입니다.

 

 


(왼쪽) 입안이 얼얼 매운 낙지볶음
재료 낙지 2마리, 미나리 1/3단, 콩나물 20g, 대파・양파 1/2개씩, 느타리버섯 20g 청양고추 2개, 붉은 고추 1개, 검은깨・고추기름 약간씩
양념장 고추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춧가루・간장 1/2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후추 약간
1 낙지는 밀가루로 여러 번 문질러 씻은 뒤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친 다음 건져 5cm 길이로 썬다.
2 미나리는 5cm 길이로 자르고, 양파는 0.5cm 두께로 채썬다.
3 대파, 청양고추, 붉은 고추는 송송 썰고, 콩나물은 꼬리 부분을 다듬는다.
4 끓는 물에 손질한 콩나물을 넣고 살짝 데친 다음 건져 물기를 뺀다.
5 볼에 양념장 재료를 넣고 잘 섞은 후 낙지를 넣어 버무린다.
6 고추기름을 두른 팬에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나머지 채소와 ⑤를 넣고 볶는다.
7 양념이 잘 배어들면 그릇에 담고 깨를 뿌린다.

낙지 남도에서는 소가 새끼를 낳거나 여름에 더위를 먹고 쓰러졌을 때 낙지 한 마리를 먹이면 소가 벌떡 일어난다고 하여 낙지를 최고의 보양 식품으로 꼽는다. 또한 원기 회복에 좋아 산후조리용 음식으로 낙지를 넣은 미역국을 으뜸으로 여겼다. 낙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 인 등 무기질이 많고 피로 회복과 시력 보호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데, 낙지가 스태미나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이 타우린 성분 때문.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 경색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그 밖에도 낙지는 두뇌 발달, 성인병 예방에 좋은 DHA 성분과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을 다량 함유해 빈혈에 효과적이고 피부 미용에도 좋다.

(오른쪽) 가슴속까지 꽁꽁 전복흑임자콩국
재료 흰콩 1컵, 흑임자 1/4컵, 우뭇가사리 1개, 전복 4개, 물 4컵, 소금 조금
1 냄비에 흰콩을 넣고 물을 부어 삶은 다음 건진다.
2 ①을 흑임자와 함께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3 냄비에 ②와 물을 붓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 뒤 냉장고에 넣어 살짝 얼린다.
4 전복은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내장을 제거한 후 0.5cm 두께로 썬다.
5 우뭇가사리는 흐르는 물에 씻어 0.5cm 두께로 채썬다.
6 그릇에 ⑤를 담고 ④를 올린 뒤 ③을 붓는다.223

전복 전복은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을 정도로 자양강장에 좋다고 전해지며 옛날에는 산후 7일 안에 산모의 젖이 나오지 않을 때도 전복을 고아 먹었다. 요오드와 수분이 많고 지방은 적으며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고 귀한 음식으로 손꼽힌다.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도 높아 특히 임산부나 어린아이, 노인이 먹으면 좋다.


(왼쪽) 시원함이 씹히는 오리수삼 라이스롤
재료 훈제오리 1/2마리, 수삼 4개, 라이스페이퍼 12장, 당근・양파・파프리카 1/2개씩, 무순 조금
소스 겨잣가루 1큰술, 물 2큰술,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약간
1 훈제오리는 0.5cm 두께로 썬다.
2 당근, 양파, 파프리카, 수삼은 두께 0.5cm, 길이 5cm로 채썬다.
3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담갔다가 도마 위에 펼쳐놓고 ①과 ②를 올린 다음 돌돌 만다.
4 따뜻한 물에 겨잣가루를 잘 갠 후 나머지 소스 재료를 넣고 섞어 롤과 곁들인다.

오리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리는 사람의 기운을 보강해주고 비위를 조화롭게 해주어 여름철 열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피곤할 때 먹으면 효과가 좋고, 중풍이나 고혈압을 예방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해 빈혈을 없애는 효능도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리에는 면역력과 관련된 비타민 A의 함량이 높고 노화, 폐경기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군 역시 다른 육류에 비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오른쪽) 눈물 나게 매운 갈비찜
재료 갈비 400g, 양파・당근・대파 1/2개씩, 무 1/5개, 밤 4톨, 은행 5알, 잣 10알
양념 청양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청양고추 1큰술 설탕・물엿・참기름 1/2큰술씩, 청주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물 2컵
1 갈비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고 흐르는 물에 씻어 건진다.
2 양파, 당근, 무는 사방 2cm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썬다.
3 은행은 기름을 두른 팬에 빠르게 볶아 껍질을 벗긴다.
4 볼에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5 냄비에 ①, ②, ③, ④를 넣고 국물이 자작할 때까지 졸인다.

쇠고기 쇠고기는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육류 중 하나.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고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의 공급원으로서 가치가 높은 식품이다. 특히 갈비찜은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던 음식으로 한국인에게 단연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는데 쫄깃하게 씹히는 맛도 좋지만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기력이 부족한 남편이나 성장기 아이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된다. 단, 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소화 흡수가 좋지 못하고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고지혈증인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알카리성 식품인 채소와 함께 먹거나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마늘이나 후추를 이용해 매콤하게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왼쪽) 이열치열 수삼과 해삼을 넣은 매콤 해물탕
재료 수삼 2뿌리, 해삼 4마리, 청경채・표고버섯 2개씩, 당근 1/4개, 양파 1/3개 죽순 1/2개, 청양고추 3개, 붉은 고추 1개, 물 녹말 적당량, 물 2컵
양념 다진 마늘 1작은술, 굴소스 1/2큰술, 간장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1 수삼은 껍질을 벗겨 0.8cm 두께로 어슷썰고, 해삼은 2cm 길이로 썬다.
2 청경채는 길게 4등분하고 양파는 0.5cm 두께로 채썬다.
3 당근은 5cm 길이로 썰어 죽순, 표고와 함께 0.5cm 두께로 저민다.
4 청양고추, 붉은 고추는 송송 썬다.
5 냄비에 물과 양념 재료, 수삼, 표고, 당근, 양파, 죽순을 넣고 끓인다.
6 ⑤가 끓으면 해삼, 청양고추, 붉은 고추, 청경채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 뒤 물 녹말을 부어 농도를 맞춘다.

해삼 산에는 산삼, 바다에는 해삼이란 말이 있다. 해삼에 ‘蔘’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것은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인삼처럼 자양강장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해삼은 예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해 왔는데 임신 중 먹으면 좋은 식품으로 선천적으로 몸이 허약한 여자나 태반이 약한 임신부에게 인삼 대신 해삼을 쓰기도 하며, 당뇨병이나 천식에 약제 이상의 효능을 낸다고 한다. 또 치아와 골격 형성, 혈액 응고 등에 관여하는 칼슘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임산부나 성장기 아이에게도 좋다.

(오른쪽) 힘이 불끈 장어버섯냉채
재료 장어 1마리, 버섯류(느타리, 표고, 팽이버섯) 적당량 숙주 20g, 파프리카・양파 1/2개씩, 통깨・기름 조금씩
소스 간장 3큰술, 설탕 1 1/2큰술,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1 장어는 손질하여 1.5cm 두께로 썰고, 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갓 부분만 먹기 좋게 썬다.
2 숙주는 꼬리를 다듬어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친 다음 건진다.
3 파프리카와 양파는 두께 0.5cm, 길이 5cm로 채썬다.
4 기름을 두른 팬에 ③을 넣고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①을 넣어 살짝 볶은 다음 식힌다.
5 볼에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6 볼에 ②, ④, ⑤를 넣고 잘 버무린다.

장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복날이면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즐겨 먹는 것처럼 일본인들은 복날에 해당되는 도요(土用) 날에 우나기(장어)를 즐겨 먹는 풍습이 있다. 일본에서도 보양식으로 극찬받는 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이 노화되고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 뇌졸중을 예방해준다. 성장과 생식, 시력과 피부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A가 쇠고기의 2백 배나 들어 있어 인체 모든 기관의 성장과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철 성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출처;tong.nate 네이트 우수 블로그 왕관이예요justinKIM>

 

 

출처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