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밥

[스크랩] 가무잡잡한 것이 매력적인~~약밥

mhjumma 2009. 3. 21. 00:26

 

 

가무잡잡한 것이 매력적인~~약밥

 

약식이라고도 하고 약밥이라고도 불리는........

찰지게 거무스름한 밥인 약밥.....^^

전 오늘 약밥이라고 부를래요~~ㅋ

 

약밥(약 8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찹쌀(2컵), 대추(12개), 밤(12개), 호두(1줌), 잣(2)

                                       밥물재료: 물(1컵+4분의 1컵), 흑설탕(7), 물엿(2), 간장3),

                                                    소금(0.2), 계핏가루(0.3), 참기름(2)

 

자...그럼 먼저 약밥 만들기부터......

제가 만드는 방법은 일명 날라리 방법이라고~~~ㅜㅜ

언래 전통식이 아닌 약식버전으로 만든 약식(약밥)이예요....ㅋㅋㅋ

 

1. 찹쌀(2컵)은 물에 씻어 충분한 물을 붓고 반나절(12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주고.......

(찹쌀 불리는 시간은 꼭 지켜 주세요~~~)

2. 충분히 불린 찹쌀은 약밥을 만들기 이전에 체에 밭쳐 물기를 살짝 빼주고....

3. 약밥 안에 들어가는 대추는 씨를 발라서 돌려깍기를 해서 과율 부분만 먹기 좋게 잘라주고,

밤과 호두도 먹기 좋게 썰고, 잣도 함께 준비하고... (대추는 잘 씻어 주셔야 해요~~더러우니~ㅋㅋ)

4. 밥물재료인 물(1컵+4분의 1컵), 흑설탕(7), 물엿(2), 간장3), 소금(0.2), 계핏가루(0.3), 참기름(2) 을 한데 넣어 섞고....

(거무스름한 약식이 싫다면 흑설탕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황설탕으로 대체해서 넣어도 좋아요.

황설탕으로 데체할 경우는 양을 조금 줄여서 넣어 주시고요~~)

5. 물기를 뺀 찹쌀을 압력솥이나 전기밥솥에 넣고 미리 섞어 둔 밥물을 붓고......

6. 위쪽에 미리 손질해 놓은 밤과 대추, 호두, 잣을 올리고.....

7. 밥 짓듯이 지어주기..... (압력솥으로 지을 때는 일반 밥을 지을 때보다 센 불에서 오랜 시간 하지 말고,

약한 불에서 충분히 익힌다는 생각으로 밥을 지어 주시면 되어요~~~자칫 아랫쪽에 설탕이 엉기면서 눌러 붙을 수가 있거든요..)

8. 뜸을 들이고 나면, 뚜껑을 열고, 위에 올려진 재료들이 뭉개지지 않게 주걱을 살살 세워서 고슬고슬 먹기 좋게 퍼내면 끝.....^^

(먹기 좋게 모양을 만들어서 내 놓아도 좋아요...)

약밥은 모든 떡 종류가 그렇듯이 바로 해서 한번 먹을 양씩 만드는 것이 좋아서

저는 늘 만들어 먹을 때마다 양을 많이씩 하지는 않아요....

양을 늘려서 한다고 하더라도 물의 양을 2배로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나중에 전체적으로 물의 양을 보아서 보통 우리가 일반 밥을 짓듯이 비슷하게 맞춘다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을것 같아요....^^

단 것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은 설탕의 양을 1,2숟갈 정도 줄여서 하세요..

저희 친정 엄마는 제 레시피에서 1숟갈 설탕을 줄여서 하신다네요...ㅋㅋ

친정 엄마가 오히려 제 책을 통해서 배워서(?) 즐겨 만들어 드신다는 음식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약밥이예요...

늘 만들어 드실 때마다 어쩜 이렇게 맛있냐고 책만 보고 했을 뿐인데~~~~

하면서 딸인 저를 칭찬해 주시는....ㅋㅋㅋㅋ

이밖에도 엄마가 제 요리를 따라 하시는 메뉴 중에 하나가 종합장아찌, 무쌈말이가 있는데,

집에 교회 집사님들이 오실 때마다 자주 해서 드리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약밥은 울 입맛 까다로운 친정 엄마도 인정하신 맛.....ㅋㅋ


 

완성된 약밥......^^

본래 제대로된 전통 방식의 약밥은 일단 그냥 찹쌀을 한번 찌고,

나중에 밥에 양념을 해서 다시 쪄주는 것이 원래 방식인데요..

저는 편하게 하느라고 이렇게 후다닥 밥을 짓듯 그렇게 만들어 먹고 있네욤....ㅋㅋㅋ

이렇게 만들어도 맛있떠욤....히히~



 

한정식집에 갔더니 예쁜 놋그릇에 약밥이 담겨져 나온 것이 예뻐서

일부러 이번에는 모양을 만들어 내지 않고 그릇에 소복하게 담아봤는뎅....

역시나 놋그릇이 아니라면 예쁘지는 않네요....ㅋㅋ

근데 우리집에 놋그릇이 없시유~~~ㅋ



 

이건 전에 만든 약밥....

이건 오븐으로 만든 약밥이예요..

오븐을 이용해서 레시피를 똑같이 해서 오븐용 그릇에 넣고 뚜껑을 닫아서 50분정도 오븐에서 밥을 지어 준 것이죠~~

약밥을 동그랗게 모양내고 위에 대추와 호박씨로 장식을 해주었어요.....

이번 명절에 약밥을 만들어서 식구들과 함께 먹어도 좋을것 같네요~~~~^^

 

 

 
<출처;yahoo 진달래 (ksa5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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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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