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샐러드

[스크랩] 하루가 싱그러워지는 한 그릇, 샐러드

mhjumma 2009. 3. 18. 15:45

 

하루가 싱그러워지는 한 그릇, 샐러드
요즘 따사로운 햇살이 마냥 좋아요. 일 년 내내 이런 날씨였으면 하는 바람까지 들더군요. 그런데 가만있을 땐 몰라도 조금 움직이면 땀나고 목마르고 덥다 싶죠. 물도 많이 마시게 되고 음식도 상큼한 게 더 당기고요. 이럴 때 싱그러운 샐러드, 좋겠지요?

샐러드는 다른 나라에서 온 음식 중 우리 식생활에 가장 자리를 잘 잡은 음식이 아닌가 싶다. 이탈리안이나 프렌치 등 서양식 레스토랑뿐만이 아니라 한정식 코스 메뉴나 고깃집에서도 샐러드가 꼭 나온다. 일반 가정의 평범한 밥상에도 샐러드는 자주 등장한다.

샐러드의 어원은 라틴어 ‘sal’, 소금이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샐러드도 소금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간기가 있어야 맛이 난다. 채소에 소금 간을 해서 먹으면서 라틴어 ‘sal’에 어원을 둔 ‘소금 간한salted’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salata’와 포르투갈어 ‘salada’가 생겨났고, 이것이 프랑스어 ‘salade’를 거쳐 영어 ‘salad’가 되었다. 우리 김치나 나물이 단순히 소금에 절이거나 소금으로 간하는 것에서 갖은 양념에 버무리고 무치는 것으로 발전해왔듯 샐러드도 세월 속에서 점차 조리법이 발전해 재료도 다양해지고 오일과 허브, 각종 향신료를 이용하며 드레싱도 다채로워졌다.

 



맛 좋은 샐러드를 위해서는 우선 싱싱한 채소가 있어야 하고, 서로 맛이 잘 어울리는 부재료를 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재료의 맛을 200% 돋워주는 드레싱이다. 드레싱 자체의 맛이 좋아도 재료와 맛이 따로 놀면 샐러드의 맛이 좋을 리 없다. 샐러드를 일본식 영어인 ‘사라다’로 부르던 시절에는 샐러드의 재료도 그리 다양하지 않았지만 재료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드레싱은 마요네즈 일색이었다. 마요네즈는 묵직한 맛의 드레싱이다. 좀더 가벼운 맛의 샐러드를 원할 때는 올리브오일을 베이스로 식초나 레몬즙으로 신맛을 더한 이탈리안 드레싱이 더 적합하다. 또 간장이나 참기름 등을 이용한 오리엔탈 드레싱도 가정에서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드레싱이다. 과일을 넣은 샐러드는 플레인 요구르트나 키위, 파인애플 등을 이용해 만든 드레싱이 잘 어울린다. 드레싱은 샐러드 재료와 잘 어울려야 하고 먹는 이의 입맛에 맞아야 한다.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뷔페 스타일의 샐러드바에 최소 2~3종에서 많게는 10가지나 되는 드레싱을 갖춰놓는 것도 같은 이유다.

샐러드 맛 한껏 돋우는 홈 메이드 드레싱


1 타이풍 남플라 드레싱
월남고추 1개, 땅콩 10알, 남플라 3큰술, 물 2큰술, 식초·레몬즙·다진 마늘 1큰술씩, 설탕 2작은술, 꿀 1작은술
- 월남고추는 물에 불려 송송 썰고, 땅콩은 굵게 다져 팬에 기름 없이 볶은 후 나머지 재료와 잘 섞는다.
- 해산물이나 배추, 셀러리 등의 채소와 잘 어울리며 코리앤더(고수)를 곁들이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 남플라nampla는 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액젓으로 피시 소스라고도 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수입 소스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월남고추는 새끼손가락 반도 안 되는 작은 크기의 고추로 청양고추보다 더 맵다. 중국고추라고도 하며 북창동 중국요리 재료 전문점인 신창상회02-755-0481나 한남슈퍼 02-702-3313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없거나 구하기 어려운 경우 마른 청양고추로 대체한다.

2 중국풍 두반장 드레싱 포도씨유 4큰술, 참기름 1큰술, 두반장 2작은술, 다진 마늘·다진 대파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식초·간장 2큰술씩, 설탕 1작은술
- 달군 팬에 포도씨유와 참기름을 두르고 두반장, 다진 마늘, 다진 대파, 다진 생강을 넣고 볶은 후 식혀 식초, 간장, 설탕을 넣어 섞는다.
- 두부 샐러드나 닭가슴살 샐러드 등 담백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알맞다. 삶은 달걀에 뿌려 먹어도 맛이 좋다.

3 파인애플 마요네즈 드레싱 파인애플 200g, 마요네즈 3큰술, 포도씨유·식초 4큰술씩, 생크림 3큰술, 설탕 2큰술, 레몬즙 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1/2작은술 - 재료를 모두 믹서에 넣고 간다. - 로메인 레터스나 양상추 등 아삭아삭한 채소나 과일과 두루 잘 어울리는 상큼한 맛의 드레싱이다.

4 오리엔탈 갈릭 드레싱 포도씨유 4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1/2컵, 간장 2 1/2큰술, 설탕 1작은술 - 달군 팬에 포도씨유와 참기름을 함께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낸 후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는다. - 샤브샤브처럼 얇게 썰어 끓는 물에 데쳐낸 쇠고기와도 잘 어울리고, 감자나 단호박을 쪄서 만드는 따뜻한 샐러드에도 적합하다.


샐러드를 더욱 특별하게 해주는 몇 가지 재료


1 치즈 치즈를 썰거나 필러로 긁어 올리면 아주 간단하게 샐러드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요즘에는 백화점이나 수입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한남동의 슈퍼가 아니어도 웬만한 대형마트의 수입식품 코너의 냉장고에는 갖가지 치즈가 있다. 수입 제품 외에 매일유업의 상하까망베르 치즈와 상하브리 치즈도 있다. 마트에서 샐러드 재료를 살 때 치즈 코너에도 한번 들러 잘 살펴보자. 사진의 치즈는 위부터 순서대로, 담백한 맛, 부드러운 질감의 모차렐라 치즈, 단단하고 특유의 향이 나는 파르메산 치즈, 부드러운 카망베르 치즈.

2 견과 음식의 맛은 향기와 질감까지 모여 완성된다. 샐러드에 땅콩이나 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캐슈너트 같은 견과를 넣으면 고소한 맛은 물론 채소의 아삭아삭한 질감에 오독오독 씹히는 맛까지 더해져 전체적인 맛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건포도, 말린 살구 등의 건과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쫀득한 식감이 맛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3 빵 샐러드는 채소에 어떤 재료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든든한 식사는 못 돼도 가벼운 한 끼로는 충분하다. 이때 적절한 것이 빵. 샐러드에 빵을 곁들일 때는 부드럽기만 한 빵보다는 겉은 조금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맛은 담백한 빵이 좋다. 잡곡을 이용한 홀 그레인 빵이나 호밀빵 등을 매치하면 영양 면에서나 식감 면에서 매우 조화롭다. 식빵이나 바게트를 네모지게 잘라 오븐에 노릇하게 구운 크루통도 샐러드의 모양과 맛을 돋운다.

4 색다른 채소 레스토랑의 샐러드에는 가정에서는 흔히 먹지 않는 채소가 자주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사진 맨 오른쪽에 보이는 루콜라rucola. 어린 열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수분이 많고 가는 줄기가 아삭하고 상큼하다. 쌉싸래하면서 고소하게 당기는 맛이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루콜라라고 부르지만 영어권에서는 로켓rocket이나 아루굴라arugula라고 한다. 튤립 꽃봉오리처럼 생긴 포기 채소로 잎을 한 장씩 떼면 보트 모양이 되는 엔다이브나 자줏빛의 래디치오도 샐러드에 색감이나 모양,식감 등으로 포인트를 주기 좋은 채소. 사진의 접시에 올려진 채소는 일본 채소인 교나. 빼족빼족한 잎에 줄기는 루콜라처럼 가늘고 길다. 풋풋한 향과 연하게 아삭한 식감이 좋아 샐러드는 물론 쌈채소로도 많이 쓴다. 양상추나 오이, 당근, 토마토 등에 이런 채소 한두 가지만 더해도 샐러드의 모양이나 맛이 한결 색다르게 느껴진다.

맛 좋은 샐러드 간편하게 만드는 드레싱 제품
1 CJ 프레시안 스트로베리 치즈 드레싱 딸기의 향긋함과 새콤함에 치즈의 풍부한 맛이 더해져 오렌지, 키위 등 산뜻한 과일 샐러드에 적합하다. 치즈나 아보카도를 곁들인 신선한 그린 샐러드에도 잘 어울린다. 와플, 팬케이크처럼 촉촉한 빵에 시럽 대신 곁들이면 부드러운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245g, 2천1백80원.

2 CJ 프레시안 아몬드 코코넛 드레싱 아몬드와 코코넛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치킨 샐러드나 아삭한 채소 샌드위치의 드레싱으로 알맞다. 자잘한 코코넛 젤리가 씹혀 식감이 독특하다. 샐러드 드레싱은 물론 담백한 빵, 크래커와도 잘 어울려 카나페의 소스로 이용하거나 바게트나 바삭한 토스트에 발라 먹어도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린다. 245g, 2천1백80원. 문의 080-850-1200

3 폰타나 프렌치 디종 머스터드 드레싱 포도씨유와 머스터드, 화이트 와인, 벌꿀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 드레싱. 맵지 않은 겨자씨가 그대로 들어 있어 씹히는 맛이 좋다. 참치 샐러드와 치킨 샐러드에 특히 잘 어울리고 치즈를 함께 곁들여도 좋다. 270g, 3천4백원.

4 폰타나 이탈리안 드레싱 이탈리아산 포도씨유에 오레가노, 바질, 파슬리 등을 더해 만든 드레싱으로 풍부한 허브가 샐러드의 맛과 향을 한층 돋워준다. 이탈리안 드레싱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새콤하고 고소한 맛을 잘 살렸다. 아삭한 식감의 채소, 싱싱한 해물 샐러드에 곁들이면 좋다. 270g, 3천4백원. 문의 080-996-77771

5 풀무원 1/2칼로리 소이요거트 샐러드소스 오리지널 플레인 풀무원의 1/2칼로리 소이요거트 샐러드소스는 복합유산균이 첨가된 소이요거트soy yogurt를 사용해 기존 유화형 드레싱에 비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인 제품. 소이요거트 본연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단호박, 감자, 고구마처럼 단맛이 살짝 도는 담백한 재료와 잘 어우러진다. 견과나 건과를 곁들인 그린샐러드, 구운 닭고기, 새우 등 여러 재료에 무난하게 어울린다. 220g, 2천8백원.

6 풀무원 1/2칼로리 소이요거트 샐러드소스 파인애플 마요네즈 대신 소이요거트를 사용해 기름기가 전혀 없어 파인애플의 상큼한 맛과 향이 충분히 살아 있다. 파인애플 과육을 15% 함유해 씹히는 맛도 있고 새콤한 맛이 아주 산뜻해 달콤한 과일 샐러드나 아삭아삭한 채소 샐러드에 곁들이면 맛이 좋다. 215g, 2천8백원. 문의 080-022-0085


 

 

 

<출처;tong.nate.네이트 우수 블로그 왕관이예요justi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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