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 차한잔 하실래요? 커피하우스 or 커피보관함
언제부터인가 만들어야지 하면서 만들지 못했던
커피보관함을 드디어 만들었답니다.
몸판은 반제품을 이용했구요.
나머지는 제 취향대로 프로방스풍으로 꾸며주었답니다.
원래 모습은 이래요~
먼저 가조립을 해보고
어떻게 구성이 되있는지 눈으로 한번 익혀두고
본격적으로 꾸미는 재밌는 창작활동에 들어갑니다.
페인트는 본덱스 스테인입니다.
벗나무색보다 약간 진한색인데 조색이 된거라 아직 이름이 없답니다.
걍 sh02라고 칭합니다.
윗뚜껑은 스테인이 강의장에 모두 가있는통에
밀크 페인트로 했답니다.
프로방스풍 창문을 내줄거랍니다.
며칠전에 타이거우드에 갔었는데요.
작업실에서 쓰레기통에 버려져있는
자르고난 난 나머지 나무인데 젖가락보다 얇은 나무를 보았지요.
저는 이런걸 소품만들때 쓰기때문에 아주 좋아하죠.
일부러 자르려면 너무나 힘든작업이기에
소품만들때 응용하려고 몇개 줏어왔지요.
이렇게 요긴하게 쓰려고 주워왔답니다.ㅎㅎ
갤러리창은 아주 작은 미니어쳐 창이지만 지루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사이즈로 톱으로 잘라주었으니까요.
잘라서 끝부분을 샌딩해주고 창문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이런 자투리 나무도 몇개 주워왔는데요.
나무는 반드시 가로로 자르고 세로로 자르면 힘을 받지 못하기때문에
가구로 견고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이나무가 바로 힘을 받을수 없는 나무인데 톱으로 약간만 금을 그어주고
손으로 부러뜨려도 저렇게 비스켓처럼 똑!똑! 잘라집니다.
웨하스냐구요?
먹으면 안됩니다.
탈~납니다.
벽돌로 사용하려고 잘라놓았었지요.
옆면에 군데 군데 붙여주었어요.
앞면에도 군데 군데 붙여주구요.
밀크페인트 있는걸 다 꺼내서 집을 어떻게 칠할지
고민해봅니다.
프로방스풍은 컬러가 살아있고
오래된듯한 여성적인 느낌을 내야하므로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원색을 몇가지 매치해도
전혀 촌스럽거나 어색하지 않답니다.
지붕은 빨간색위에
짙은솔잎색을 다시한번 터치해주어서
빈티지한 느낌을 더합니다.
창문난간에
작은 화분 보이시나요?
꽃을 꽂아두기위한 화분이예요.ㅎㅎ
뚜껑을 열면
하루에 두어잔 마시는 커피가 들어있지요~
녹차는 떨어져서 없어서 안넣었어요.
지붕위에도 스탠실 약간해주고...
집한채 만들어 놓으니
어찌나 소중한지 잘보이는 선반위에 놓아보았어요.
정겨운 다이소 할머니 할아버지 요리하는 소품도 놓아보구요.
접시들은 다 아래 수납장에 넣어버리고
갑자기 생겨난 커피보관함을 소중하게 올려놓앗어요.
딸들이 집에와서 보고는 첨보는거라
완전 놀래주네요.ㅎㅎ
가구도 많이 만들지만
작은소품 만들면 왜 더 소중해지는지...
난 소꿉놀이같은 그런 소품이 왜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