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생기넘치는 인테리어
화사한 커튼·쿠션…자연 분위기 물씬 나네요.
발코니에 미니정원…까페 느낌도..지난해 불기 시작한 웰빙(Well-Being) 열풍이 올해도 역시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유기농 음식을 먹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전반적으로 다양하게 진화해 나가면서 인테리어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지속되는 웰빙 트렌드에 따라 올봄에는 무엇보다 ‘친환경’을 화두로 한 자연적인 경향이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답답한 벽과 앞을 막고 있는 고층아파트 속에서 자연처럼 편안하고 산뜻한 공간 연출로 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패브릭(천)의 활용이다. 무겁고 답답했던 커튼과 쿠션류를 밝고 화사한 컬러로 바꾸는 것만으로 집안에 비춰지는 햇살과 어울려 밝고 경쾌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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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맞는 거실은 가능한 밝고 널찍하게! 키 낮은 가구들, 화사한 패브릭 소품들로 공간을 넓고 산뜻하게 연출했다. / LG데코빌 | |
올봄에 유행할 컬러는 봄빛을 완연히 느낄 수 있는 초록·노랑 등의 그린 계열과 한 톤 정제된 핑크·바이올렛의 파스텔 계열이다. 특히 포인트가 되는 쿠션이나 침장류는 사실적인 꽃무늬와 식물의 덩굴무늬가 그려진 패브릭을 선택한다면 자연의 이미지를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소품 활용에 있어서는 원목이나 토기 등의 자연 소재를 활용한다. 편안한 느낌의 나무소재나 거친 표면의 토기 등은 때론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현대식 주거공간 안에서는 이색적이면서 세련되게 연출될 수 있다.
거실이나 주방 한쪽 벽면에 작은 왜건이나 높은 다리 받침이 있는 트레이(선반) 등을 활용하면 아담한 미니 홈바(Home Bar) 코너를 만들어볼 수 있다. 간단하게 자주 즐기는 차 세트나 와인 등을 간단한 쿠키나 건과류 등과 함께 비치해보자. 오후 시간 혹은 노을 지는 저녁시간에 간단히 차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간단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면 생활의 여유와 함께 집안의 분위기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볼 수 있다. 왜건이나 트레이 등은 인테리어 숍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5만~15만원 선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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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 미니 정원을 만들 땐 투박한 용기를 활용하자. 자연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 |
밖에서뿐 아니라 집에서도 푸른 자연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화초 등을 활용하면 집안에서도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실내정원이다. 집안 곳곳에 화초를 놓는 것도 인테리어와 실내 공기 정화 등에 도움이 된다.
아파트 생활을 하는 경우 발코니에 미니 정원을 마련한다면 마당이 있는 집, 전원주택 못지않은 기분을 낼 수 있다. 바닥에 잔디매트 등을 깔아준다면 그럴 듯한 정원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벽돌이나 안 쓰는 옹기(항아리), 라탄 재질의 의자나 소품들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배치하면 발코니를 산뜻한 분위기의 독서 공간, 전원 까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가 예전과는 달리 요즈음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이다.
따라서 인테리어의 경우도 움추려드는 계절일수록 좀더 화사하게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