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스크랩] 양파효소 만들기

mhjumma 2007. 12. 16. 14:16

양파즙도 걸렀다.

석달전에 만들어 뒀던 거다.

 

 

양파 겉껍질만 벗기고 껍질째 4등분 하던가 아니면 굵게

채를 써어서 같은 양의 설탕에 재워두면 석달후에 양파진액이 다 빠진다.

이때부터 음식에 넣을 수 있지만 더 묵히면 아주 좋다. 묵히면 양파효소가 된다. 

 

가을이나 겨울에 만드는 양파효소는 재료:설탕을 1:0.8~9 정도 해도된다.

단, 추운곳에 놓아두어야 한다.

양파는 껍질째 넣어야 효소담는 의미가 있다.

양파껍질 없는 양파효소는 속 없는 만두다.

 

 

양파를 많이 썰려면 눈물 콧물 다 흘려야 한다. 고역이다.

아이 물안경을 쓰고 양파를 썰면 눈이 전혀 맵지않아서 좋다. 

식당 아주머니가 알려 줬다.

양파 몇 가마니라도 썰 수 있다.

처음 1분정도 코만 시큰거린다.

물안경 끼고 양파써는 폼은 우스꽝스럽지만 그게 대순가. 편한기만 한데.

 

 

보름동안은 가끔 들여다보며 설탕이 녹을때까지 자주 저어줘야 한다.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그대로 석달동안 놔둔다.

 

 

 

병에 담아서 친구한테도 나눠주면 두고두고 인사받는다.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데 배즙보다 더 좋다.

온갖 양념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설탕대용으로 쓴다.

걸러서 다시 3개월이 지난 양파효소는 음료수로도 좋다.

양파냄새 전혀 없다.

 

 

 

출처 : 나나 잘 하자
글쓴이 : 이루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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